겨울 마라톤 준비물 1순위는 '은박 망토'? 초보 러너가 겪은 실전 대회 팁, 첫 대회 준비 가이드
"내가 마라톤이라니?" 무모하지만 설레는 시작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제가 마라톤 대회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. 하지만 평소 조금씩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'나도 한 번쯤은 메달을 목에 걸어보고 싶다'는 작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. 무리해서 부상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고민 끝에 2025년 12월 6일에 열린 한강시민마라톤 5km 코스 를 신청했답니다. "겨우 5km?"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, 제 인생 첫 도전으로서는 히말라야만큼이나 거대하게 느껴지는 도전이었어요. 겨울 마라톤을 준비하는 초보의 자세: 주 3회 5km 연습 대회 날짜가 12월 초라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 '추위'와 '굳은 근육'이었어요. 혹시라도 발을 헛디디거나 종아리 알이 배겨서 못 뛰게 될까 봐, 대회를 앞두고 주 3회는 무조건 집 근처 공원에서 5km를 달리는 연습 을 꾸준히 했답니다. 연습하면서 느낀 건데, 5km라는 거리가 매일 컨디션에 따라 참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. 어떤 날은 가뿐하게 끝내기도 하고, 어떤 날은 무릎 주변이 뻐근해서 보호대를 고쳐가며 간신히 채우기도 했죠. 그래도 이 꾸준한 연습 덕분에 "완주는 할 수 있겠다"는 자신감이 조금씩 쌓였던 것 같아요. 대회 당일, 예상치 못 한 복병 '대기 시간의 추위' 드디어 약속의 12월 6일! 친구들과 함께 한강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의 그 풍경을 잊을 수 없어요. 수많은 러너가 뿜어내는 열기에 저도 덩달아 가슴이 뛰었답니다.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어요. 바로 출발 전 대기 시간 이 생각보다 훨씬 길다는 점이었죠. 겨울 대회라 온도에 민감해서 나름대로 따뜻하게 챙겨 입고 갔는데도, 스트레칭을 하며 기다리는 그 시간이 거의 1시간.. 정말 춥더라고요. "빨리 뛰어서 몸을 데우고 싶다"는 생각만 간절했어요. 혹시 겨울 마라톤을 처음 나가시는 분들이라면, 대기할 때...